저화질 짤들로 보는
우리학교 이선생님 외전
입시 상담할 때 너무 상향인 대학교를 적어 왔다면
현여주 (2학년 언어와 매체/ 2-4 담임)
"뫄뫄야... 지금 성적으로는 여긴 힘든데... 여기 말고 여긴 어떠니?"
이태용 (2학년 문학/ 2-5 담임)
"음... 여기 가려면 지금부터 많이 열심히 해야 해."
김도영 (2, 3학년 한국사/ 2-1 담임)
"야! 너 여기 가려면 수시는 절대 안 돼! 근데 너 모의고사 성적 봐봐. 지금 성적으로는 정시도 안 돼!"
김정우 (2학년 이과 수학/ 2-8 담임)
"우리 뫄뫄... 공부 열심히 해야겠네..."
수업을 10분 빨리 마쳐 달라고 한다면
현여주 (2학년 언어와 매체/ 2-4 담임)
"그래~ 너희 열심히 하면 일찍 마쳐 줄게."
(50분 풀수업함)
이태용 (2학년 문학/ 2-5 담임)
"안 돼... 지금 너희 반이 진도 제일 느려..."
(50분 풀수업함)
김도영 (2, 3학년 한국사/ 2-1 담임)
"얘들아!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! 제발 공부 좀 해!"
(10분 일찍 마쳐줌)
김정우 (2학년 이과 수학/ 2-8 담임)
"그럴까? 오늘 날씨도 좋은데!"
(10분 일찍 마쳐줌)
스승의 날에 이벤트를 한다면
현여주 (2학년 언어와 매체/ 2-4 담임)
"얘들아... 이런 건 또 언제 준비했어? 진짜 너무 기특하다..."
(사진 왕창 찍고 교무실 가서 다른 선생님들한테 자랑함)
이태용 (2학년 문학/ 2-5 담임)
"...얘들아, 진짜 너무 고맙구..."
(감동 받아서 살짝 울먹거림)
김도영 (2, 3학년 한국사/ 2-1 담임)
"얘들아! 이런 거 말고 꼴찌 안 하는 게 선생님 도와주는 거야!"
(말은 이렇게 하면서 표정은 계속 웃고 있고, 사진 찍어가서 하루종일 갤러리만 계속 봄)
김정우 (2학년 이과 수학/ 2-8 담임)
"헐... 이거 쌤 주려고 준비한 거야?"
(감동 받아서 울먹울먹... 고맙다는 말도 제대로 못함)
시험 난이도
현여주 (2학년 언어와 매체/ 2-4 담임)
무난함. 서술형 어떤 부분에서 나오는 지 대충 집어줌.
이태용 (2학년 문학/ 2-5 담임)
객관식이 조금 어려움. 서술형은 수업 시간에 강조 많이 한 부분에서 나와서 쉬운 편임.
김도영 (2, 3학년 한국사/ 2-1 담임)
난이도 중상. 서술형 예상 문제 10개 알려주고 그중에서 5개 골라서 냄.
김정우 (2학년 이과 수학/ 2-8 담임)
처음엔 오~ 쉬운데? 하다가 나중에 난이도 급상승함. 서술형 절대 안 집어줌.
그리고...
<숨겨놨던 TMI 대방출
1) 학생지도부 여주쌤은 교문 지도할 때 복장 검사를 기깔나게 한다. 특히 롱패딩 안에 치마 대신 사복 입는 걸 되게 잘 잡음. (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된 눈치...)
2) 정우쌤은 급식 먹을 때 무조건 두 그릇(이상) 먹는다.
3) 도영쌤 반인 2학년 1반은 2학년에서 성적 꼴찌다. 매일 뒷목 잡고 성적 얘기하는 것도 이 때문.
4) 2학년 성적 1등은 여주쌤 반인 2학년 4반이다.
5) 네 명 다 각자의 과목을 잘 가르치기 때문에 방과후 보충수업이 열리면 매번 인원이 다 찬다. 덕분에 매번 증원함.
6. 도영쌤은 자기 반에 들어갈 때마다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들어가기 싫어한다.
7. 정우쌤은 청소 시간마다 들어가서 청소 검사를 굉장히 열심히 한다.
8. 여주쌤은 야자 감독을 할 때마다 노트북으로 프로야구 중계를 틀어서 본다.
9. 도영쌤이랑 정우쌤은 넷플릭스를 본다.
10. 태용쌤은 유튜브를 본다.
11. 태용쌤은 수학여행이나 수련회에서 술, 담배 숨겨놓은 걸 굉장히 잘 찾아낸다.
12. 태용쌤과 도영쌤은 자차타고 출퇴근한다.
13. 태용쌤은 유행어나 신조어 잘 몰라서 학생이랑 말이 안 통할 때가 많다.
14. 정우쌤은 교무실에서 매일 주전부리를 먹고 있다.
15. 여주쌤은 차(tea)를 엄청 좋아한다. 서랍에 종류별로 티백을 다 넣어 놓는다.
16. 동혁, 재민, 인준, 제노는 모두 다 1학년 때 여주쌤 반이었다.
17. 현재, 동혁이는 도영쌤 반(2-1), 인준이는 태용쌤 반(2-5), 재민, 제노는 여주쌤 반(2-4)이다.
18. 수련회나 수학여행 장기자랑에서 선생님께 한 마디 하면 도영쌤 반 애들은 하나 같이 공부 못 한다고 뭐라하지 좀 말라고 한다.
19. 도영쌤은 그 때마다 기도 안 찬다는 듯한 웃음을 짓는다.
20. 정우쌤은 도담고 출신이다. 모교에서 근무하는 셈. 시간표 몰린 것만 빼면 모든 게 좋다고 한다.
모든 설정은 재미로만 봐주시길...!
조만간 본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!
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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